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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소설 '인간 실격' 에 대하여

by 공부는 책 읽기 2023. 10. 11.

안녕하세요 ㅎㅎ 책벌레입니다.

이르진 않지만 그렇게 늦지 않게 글을 올리기 위해서

짬을 내가며 읽었습니다. 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출처 밀리의 서재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라는 일본 소설입니다.

꽤나 암울한 책입니다 ㅎㅎ..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볼게요! 언제나 그랬듯 결말도 쓸게요.

 

줄거리

주인공 요조는 어릴 때,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는 달리 익살꾼 노릇을 자처했다. 쉽게 말해 가족들이나 친구들 앞에서 실은 그렇지 않지만 원래 그런 것처럼 일부러 오버해서 주변 사람들을 웃기곤 했다. 이를 요조 자신은 정말 싫어했지만 일부러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왜냐면 인간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중학교 졸업 후, 미술 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일반 학교로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소심한 익살꾼인 요조는 일반 학교로 입학하지만, 아버지 직업 상 집에 있는 시간이 적었기에, 눈치를 보며 학교가 아닌 화방에 가서 미술을 배운다. 거기서 호리키라는 인물을 만나는데 술,담배,유흥 등을 호리키에게 배운다. 아버지가 집을 팔아 혼자 하숙집에서 지내는 요조는 점점 미술 따위는 버려둔지 오래고 피폐해진다. 유흥을 즐기다 만난 쓰네코라는 여자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됐지만, 자신의 앞에서 호리키가 그 여자와 키스를 하고 궁상맞은 여자와는 그만한다는 그의 말에, 요조는 마음이 타들어가고 쓰네코 물론 수치심을 느꼈다. 둘은 정사를 시도하지만 여자만 죽고 요조는 살아남았다. 그 후로, 더욱더 피폐해지고 인간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갔다. 요조는 술에 중독되고 바에서 일을 하는데 앞 가게에서 일하던 처녀 요시코를 만나 또 한 번 변화할 용기를 얻고 변해가며 행복해질 수 있었지만, 요시코는 다른 상인과 관계를 맺었고 요조는 그 모습을 목격한다. 인간을 싫어하는 요조가 요시코에 의해서 술도 끊고 만화가 일도 하고 삶을 사는데 그나마의 원동력이라도 있었지만 그것을 모두 잃어버렸다. 요조는 약에도 중독되며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큰 형이 정신병원에서 나오게 해주고 돈 걱정 없게 해줄테니 고향으로 가라고 한다. 요조는 승낙하고 고향보다 조금 더 떨어진 허름한 집에서 식모와 둘이 살지만 그마저도 요조는 그 식모에게 겁탈을 당하며 나이는 스물일곱이다.

 

 

느낀 점

음... 이런 인생이 있을까요? 있다면 정말 살기 싫을 것 같네요.. 요조는 어릴 때부터 익살꾼 노릇을 싫어하지만 자처했어요. 왜냐면 인간을 두려워해서 가까이 다가가긴 싫지만 궁금한 인간이란 존재에게 다가가기 쉽게 해주는게 익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어쨌든 익살을 계속 성인 때까지도 해서 요조를 피폐해지게 만든게 자신이 아닐까 싶었어요. 대단하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또 호리키라는 인물을 만난게 요조 인생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그를 만나서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인간이 더 두려워졌기 때문이에요. 이 소설을 읽어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정말 우울,암울한 소재는 다 들어가 있더라구요.. 이런 류의 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감사합니다~